팬들도 몰라본 소녀시대 써니 민낯…비교해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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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13시 26분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24·본명 이순규)가 화장을 지우면 딴사람이 된다고 고백했다.

써니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14일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신동엽 등 진행자(MC)들은 "화장 전후 이미지가 가장 많이 다른 멤버가 누구냐?"며 짓궂게 소녀시대 민낯 서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소녀시대는 "모든 멤버가 예쁘다"고 얼버무리며 대답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MC들이 "써니의 화장 전후가 다르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써니는 "나는 '소녀시대 모드'와 '순규 모드'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써니는 "순규 모드일 때는 머리를 뒤로 넘기고 있으니 멤버들도 남자 같다고 한다"면서 "같이 사는 멤버들도 깜짝 놀라곤 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써니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서 더욱 더 중성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써니는 과거 일본에서 활동할 때도 민낯 때문에 굴욕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는 편의점을 갔는데 일본 팬들이 알아봤다. 그러나 당시 노메이크업 상태라 '소녀시대가 아니다'라고 했더니 진짜 믿고 돌아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써니는 무대를 앞두고 리허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장한 모습과 사뭇 다른 민낯이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화장을 하지 않고 앞머리를 뒤로 넘긴 채 안경을 쓴 '순규 모드'로 리허설에 임했다.

써니의 민낯에 대해 네티즌들은 "모든 여자들이 화장 전후가 다르다", "무대와 다른 '순규 모드'도 예쁘다", "그래도 일반인보다 민낯이 우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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