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한석규 주연의 영화 ‘베를린’과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선물’이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면서 주말동안 무려 290만 명을 모았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베를린’은 897개 스크린에서 153만221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월30일 개봉한 ‘베를린’의 누적관객은 224만5404명. 개봉 첫 주에 20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선 ‘베를린’은 한층 뜨거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869개 스크린에서 136만774명을 불러 모은 영화는 1월23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 419만1852명을 기록했다.
주말 동안 두 영화가 싹쓸이한 스크린 수는 1700여 개가 넘는다.
한 주 앞서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이 2주차를 지나는데도 관객감소가 적은 데다 ‘베를린’ 역시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두 영화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하 뽀로로 극장판)을 향한 관객의 지지도 뜨겁다.
1월23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은 같은 기간 388개 스크린에서 22만3531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65만9045 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박신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은 367개 스크린에서 13만7896명을 동원, 누적관객 382만673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1월17일에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은 297개 스크린에서 9만3290명을 모아 누적관객 86만838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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