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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주부 어울려 수억대 도박…26명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6 14:05
2013년 2월 6일 14시 05분
입력
2013-02-06 11:46
2013년 2월 6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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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강력계는 6일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펜션과 음식점에서 수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서모(4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45·여)씨 등 상습도박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께 대전 서구 장태산과 충북 옥천 대청댐의 펜션과 음식점 등지에서 한판에 수백만원대의 속칭 '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 등 도박개장에 가담한 이들은 오가는 사람이 드문 곳을 골라 노름판을 벌여 놓고 도박장을 관리하는 '창고장',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 도박자금을 꿔 주는 '꽁지', 도박 행위자인 '찍새'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드러났다.
도박장에 모인 이들은 가정주부나 수백억대 자산가로 확인됐다. 도박꾼 중에는 한 달 새 7억원 넘게 돈을 날린 사람도 있었다.
서씨 등은 도박에 관심을 보이는 자산가를 꾀어내기 위해 사업장이나 자택 인근까지 차량을 보내 데려오는 '픽업 서비스'까지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에게 일정액을 상납하며 '도박장 관리'를 받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를 입수하고 도박장에 잠입해 증거를 확보한 뒤 신원 대조로 한 명씩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모집총책 김모(55)씨의 뒤를 쫓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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