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자택 지하주차장에서 동아일보-채널A 공동취재팀과 만나 후보자 내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셨는데 심정은….
“어깨가 무겁다. 고민을 하고 맡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언론을 통한 검증이 가혹하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잘못한 것을 지적하면 시정도 하고 사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금도가 있으니 신상에 대해서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것만 지켜주면 당연히 질책 받을 게 있으면 받겠다.”
―국회 인준을 자신하나.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이 없으니깐 ‘괜찮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아들이 아프다는 게 노출돼 괴로운데…. 19세 처음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았다. 이후 대학원 다니면서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받아 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허리에 무리가 왔다. 집사람이 당장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몸에 칼을 댈 수 없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했다. 근거가 있다. 우리 애가 (군대를) 가서 단련돼 왔으면 했는데 안타깝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