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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래층 주민이 위층 방화…일가족 6명 부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1 11:18
2013년 2월 11일 11시 18분
입력
2013-02-10 18:27
2013년 2월 1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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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주민이 방화를 저질러 일가족 6명이 부상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29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 홍모 씨(67)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주택 1층에 사는 박모 씨(49)가 홍 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거실에 인화성 물질이 담긴 유리병을 던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설을 맞아 집에 모여 있던 홍 씨와 두 살배기 손녀 등 홍 씨 일가족 6명이 화상,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씨는 현장에서 주민에게 붙잡힌 뒤 경찰에 체포됐다. 불은 집 일부와 냉장고, 침대, 장롱 등을 태워 2100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7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박 씨의 범행 동기가 위아래층 이웃 간 마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홍 씨 등 피해자들을 먼저 조사한 뒤 박 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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