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세종특별자치시,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14일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 ‘청년드림 세종캠프’의 문을 열었다. 이후 세종캠프는 매주 목요일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인사담당 임직원 등 취업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은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일대일 맞춤식 취업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취업 응시생들의 장단점을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소개서에 대한 첨삭과 면접방법 지도, 지원 분야의 준비사항에 대한 컨설팅 등을 해주고 있다.
세종캠프를 이끌고 있는 정승환 남양유업 상무(사진)는 “채용 전형 과정에 대해 막막하게만 느꼈던 청년들이 구체적인 조언을 들으면서 도움을 받게 됐다고 이야기한다”며 “무엇보다 구직자들이 ‘나도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게 가장 뿌듯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세종캠프를 방문했다가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취업한 구직자도 벌써 두 명이나 있다. 1월 초 상담을 받은 한 청년 구직자는 현재 본사의 공채 면접을 진행 중이다.
정 상무는 “드림캠프에 직접 와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들은 취업이 절박해 적극적으로 구직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이는 책임감과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원하는 남양유업의 채용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적극성과 함께 조직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채용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 상무는 “취업에 관한 상담을 받으러 온 구직자들과 얘기하다 보면 정식 면접 자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직자들의 꾸미지 않은 모습과 다양한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며 “세종캠프가 취업에 대한 기술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직의 장(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양유업은 세종캠프를 통해 다양한 취업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취업 응시생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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