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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개팅서 주선자 50% 영향…선호-기피하는 주선자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5 16:16
2013년 2월 25일 16시 16분
입력
2013-02-25 15:43
2013년 2월 25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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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를 잘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할이 막중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소개팅에서 주선자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주선자가 소개팅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무려 50%를 넘어섰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9세 미혼남녀 3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선자가 소개팅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약 53.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개팅에서 주선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주선자 유형도 따로 있었다.
선호하는 주선자 유형에는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27.9%)'이 1위를 차지한 뒤 '성격 좋은 사람(18.3%)', '직업 좋은 사람(13.5%)', '스타일 좋은 사람(10.3%)' 등이 뒤따랐다.
반대로 '쉽게 말을 옮기는 사람(48.1%)'이 가장 기피하는 주선자였으며 '간섭하는 사람(25.1%)', '무관심한 사람(11.9%)' 등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주선자와의 관계에서는 '오랜 친구(31%)'가 해주는 소개팅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직장 동료(24.8%)', '친구의 지인(22%)', '직장 동료의 지인(6.5%)' 등의 순이었다.
또 남녀 절반 이상(남성 50.8%, 여성 64.1)이 이성보다 동성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소개팅 주선자는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 역할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주선자에게 본인의 이상형뿐 아니라 연애관 및 결혼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더불어 본인도 좋은 소개팅 상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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