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최신 연구 결과, 단백질을 생성하는 ‘plin2’ 유전자를 제거하면 비만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및 지방 대사 조절에 관련있는 유전자 ‘plin2’를 인위적으로 없앤 쥐와 일반 쥐를 비교 관찰한 결과 ‘plin2’ 유전자가 없는 쥐가 보통 쥐에 비해 섭취하는 먹이의 양이 적고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lin2’ 유전자를 없앤 쥐들은 지방세포도 20% 더 적었으며 비만과 관련된 염증, 지방간 등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을 이끈 제임스 맥매나먼 콜로라도 의과대학 교수는 “‘plin2’를 제거한 쥐는 복부지방의 원인이 되는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치도 낮고 지방대사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유전자를 겨냥해 이를 제거한다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씬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쉬운 듯 어렵네”, “그냥 생긴 그대로 살겠다”, “뭐야~ 너무 어려워! 난 운동할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농립부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지질 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