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이를 제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재연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평화적 해법을 팽개치고 위기를 부추기는 결의 채택 강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위한 유엔 안보리의 행보는 그 어떤 평화 세력도 납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당초 북한처럼 ‘규탄’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유감’으로 수위를 낮춘 논평을 다시 배포했다.
통합진보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 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쟁 반대 평화수호 결의대회’를, 11일에는 전국적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합진보당은 한반도 안보 위기의 책임이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우리 정부 등의 무리한 대응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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