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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빚 때문에 돈 훔지다 발각되자…40대女, 어머니 친구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8 09:51
2013년 3월 18일 09시 51분
입력
2013-03-18 07:52
2013년 3월 18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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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을 하다 들키자 어머니의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장모(41·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황모(74·여)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다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황씨의 집에 침입, 거실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 1점과 현금 봉투를 훔쳐 가려다가 발각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둔기에 맞은 황씨를 침대로 끌고 가 이불을 씌운 뒤 체온이 떨어지도록 물까지 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황씨가 숨진 방안에서 피가 묻은 지문을 발견해 검증 작업을 벌여 장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장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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