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지 실태조사, 서류심사, 면접심사, 상대 당의 공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에는 당협위원장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성복 예비역 육군 중령, 주준희 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특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 영도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단독 신청했다. 충남 부여-청양은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등 9명이 신청했다.
민주통합당 김동철 공심위원장은 통화에서 “영도와 부여-청양은 빠른 시일 내에 전략공천하겠다”면서도 노원병에 대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안 전 교수 측 입장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영도는 김비오 지역위원장이 유력하고 부여-청양은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교수는 트위터에 “정치 신인이 처음 현실 정치에 몸을 던지는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대선 전날 글을 남긴 뒤 정확히 3개월 만에 트위터 정치를 재개한 것.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등은 전날 안 전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등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박 시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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