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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조사…5년간 10억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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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10:39
2013년 3월 21일 10시 39분
입력
2013-03-21 10:14
2013년 3월 21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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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만.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김용만(46)이 10억 원대의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부터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고, 김용만은 이 사이트를 통해 10억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9일 김용만과 그의 매니저 양 모(43)씨 등을 소환 조사했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불구속 기소를 할 방침이다.
현재 김용만 측은 보도 후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상황이다.
김용만이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자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김용만은 현재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KBS 2TV ‘두드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 등에 출연 중이다.
KBS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내부 회의를 통해 김용만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와 SBS 역시 내부 회의 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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