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아는 지난해 12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을 팔아 배역을 얻는 배우가 있다.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그러나 브라운관 속의 그녀를 부러워하며 나와 내 매니저를 질책하는 엄마. 완전 미움. 복수의 의미에서 이 멘션은 연말까지 띄워둘 것임"이라고 적었다.
그 전날에는 "네가 말하는 그 성공이라는 게 돈이 되는 일과 생각에 쫓기며 살다가 으리으리한 무덤 속에서 쉬는 것이라면 난 빠지겠다고"라는 글을 올렸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고(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 영화 '노리개' 제작을 거론하며 "누가 누구의 노리개이고 피해자인지는 구분 짓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알면서 덤벼들어 놓고 나중에 와선 피해자마냥 울어도 너희들 책임이야. 서로 이용해 먹으려는 더러운 마인드는 똑같지 뭘"이라고 적었다.
영화 '노리개'는 장자연 사건을 모티프로 연예계의 성 접대 실태를 다루며 4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경아의 소속사인 자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사들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직접 봤거나 들었던 사연이 아니며, 누군가를 직접 지목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장경아는 2009년 영화 '여고괴담5'로 데뷔했으며,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세계의 끝'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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