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눈앞에서 놓친 퍼펙트게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과 2/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4탈삼진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97마일(약 155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로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르빗슈는 9회말 2아웃까지 단 한 명의 주자로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쳤으나, 마지막 타자 마윈 곤잘레스(24)에게 아쉽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111개.
다르빗슈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 명인데, 이게 뭐야!“라는 글을 올려 유머스럽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다르빗슈 퍼펙트 게임 놓쳤는데 쿨하네’, ‘다르빗슈 유머스러운 모습이 멋지네요’, ‘다르빗슈 올시즌 사이영상 받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다르빗슈 유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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