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S펜 크리에이티브 노트]<3>김수영 작가·드림파노라마 대표

S노트에 기록한 내 꿈이 벌써 83개, 이지클립으로 꿈 그리며 행복 찾아요

김수영 씨가 ‘갤럭시 노트Ⅱ’의 S펜으로 꿈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면접을 보러 온 입사지원자를 위한 질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에게 이 물음은 삶의 이유다. 강연부터 방송, 사업까지 꿈에 관한 다양한 일을 하다 보니 꿈꾸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힘이 된다.

최근에는 10∼20명씩 팀을 꾸려 꿈을 이루는 프로젝트인 ‘드림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꿈을 꾸고 있다는 공통점 하나로 모인 이들은 3개월간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작은 일부터 실천해간다. ‘갤럭시 노트Ⅱ’를 사용하면서부터는 워크숍 진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전에는 캠코더로 촬영해 컴퓨터에 올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편집 작업이 번거로웠는데 촬영과 편집, 업로드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

매번 꿈만 꾸고 실천하지 못한 사람에게 나는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라고 한다. ‘영어를 잘하겠다’가 아니라 ‘3개월 안에 토익 800점 넘기’ 같은 식이다. 갤럭시 노트Ⅱ의 ‘S노트’는 꿈 노트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지클립’ 기능을 활용하면 꿈을 이룬 후 내 모습을 사진으로 편집해 오려 붙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면 좀더 빨리 꿈에 다가갈 수 있다.

나는 이루고 싶은 꿈들을 항상 ‘S노트’에 기록한다. 처음엔 73개였는데 그 사이에 10개가 늘어 83개가 됐다. 꿈 코치로서 나의 목표는 ‘꿈의 빈부격차’를 줄이는 일. 사회적 기업인 ‘드림 파노라마’를 만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여러 사람과 꿈을 공유하는 ‘버키노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아직 창업 초기이다 보니 많은 일을 내가 직접 해결한다. 제작물 디자인을 의뢰할 때는 ‘S노트’에 직접 그려서 기획한다. 이럴 때는 사진의 색상을 그대로 뽑아낼 수 있는 ‘컬러 피커’ 기능이 유용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꿈의 파노라마’ 2탄을 기획하고 있다. 사진의 앞뒷면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포토 노트’ 기능으로 여행 중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와 꿈을 기록할 것이다. 2011년 ‘꿈의 파노라마’ 1탄에서는 유럽, 중동, 아시아 25개국에서 365명의 꿈을 인터뷰했다. 이번에는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다녀올 예정이다. 335명의 꿈을 담아 총 700명을 채우려 한다. 지구상 인구가 70억 명이니까 지구인의 0.00001%를 만나는 셈이다. 미미한 숫자지만 꿈에 관한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꿈이 있고 그래서 사람은 아름답다. 누군가의 꿈을 듣는 일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 가슴 벅찬 일이다. 앞으로 ‘S노트’에 더 많은 사람의 꿈을 기록하고 널리 퍼뜨리고 싶다.

김수영 작가·드림파노라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