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호홈런… 2안타 2타점 맹활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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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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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1·오릭스). 스포츠동아DB
이대호(31·오릭스). 스포츠동아DB
이대호 3호홈런… 10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10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 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5일 세이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2호 홈런을 때린 이후 10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3호 홈런. 이대호는 료마의 6구째 시속 139km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는 이날 1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오릭스의 2-1 승리.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가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에서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3호 홈런과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64(66타수 24안타)까지 끌어올렸고(종전 0.355) 타점수를 ‘12’로 늘렸다.

오릭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 7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선두 세이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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