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말하는 ‘장윤정이 1등 신붓감’인 이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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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붓감' 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의 '품절' 소식에 뭇 남성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22일 장윤정은 도경완(31) KBS 아나운서와의 깜짝 결혼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에서 만나 교제하다가 9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윤정은 연예계 '1등 신붓감'으로 손꼽혔다.

남자 동료들은 신붓감으로 그를 점찍는 한편,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은 며느릿감으로 눈독을 들여왔다. 과거 장윤정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미모와 능력, 효심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가수 박현빈(31)은 한 방송에서 장윤정을 이성으로 좋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엄청 좋아했다"면서 "여자로서 예쁘고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개그맨 이휘재(41)도 장윤정이 보기와 다르게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장윤정이 굉장히 글래머 스타일"이라면서 "4년 간 프로그램을 함께 하다보니까 섹시한 느낌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행사수입과 광고, 방송출연 등으로 만만찮은 재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의 '돈'을 탐내는 남자 동료도 있었다.

장윤정의 능력에 관심을 보인 개그맨 허경환(32)은 '합병'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사업과 방송이 모두 잘돼 수입이 좋다면서 "장윤정의 자산도 나랑 비슷해 우리가 뭉치면 '기업합병'"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장윤정이 '1등 신붓감'인 이유는 단순히 돈을 잘 벌어서가 아니라 낭비하지 않는 몸에 밴 절약정신 때문. 그는 적금을 부으면서 알뜰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효심이 지극해 어른들에게는 '1등 며느릿감'으로 사랑 받는다. 그는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고 부모님께 집과 차를 장만해드릴 만큼 효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조형기(55)는 장윤정의 효심에 대해 "그에게 효도를 언제 했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평소에 워낙 잘하니까 언제라는 게 없다"고 극찬했다.

가수 태진아(60)도 수차례 장윤정을 며느리 삼고 싶다며 "장윤정과 자주 보는데 항상 딸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집에 (며느리로) 좀 앉혀놓나 생각한다"고 탐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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