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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무릎 부상’ 이학주, 검진 후 곧 수술 예정…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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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09:10
2013년 4월 23일 09시 10분
입력
2013-04-23 07:10
2013년 4월 23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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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램 불스 이학주. 동아일보DB
[동아닷컴]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던 이학주(22·더램 불스)가 곧 수술대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는 지난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퍽 타이즈와의 경기 도중 2루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태클에 무릎을 가격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ACL 즉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보고 있다.
선수 생명을 좌우할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이학주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롯에 있으며 23일 의사에게 무릎을 보일 예정이고 검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진 결과가 현지 예상과 같이 전방십자인대파열로 나온다면 이학주는 수술 후 최소 6개월, 최대 1년 가까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면 수술 후 재활이 가능하지만 만약 PCL 후방십자인대파열로 나온다면 재활이 힘들 수 있다. 선수 생명 자체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
당초 이학주는 이번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4할이 넘는 타율과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와 안정된 수비를 보이며 연내 메이저리그 콜업이 확실시 됐다.
더구나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는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었기에 이학주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확실시 됐다.
하지만 이시카와의 무모한 태클로 이학주의 메이저리그 입성 꿈은 최소 1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이학주의 쾌유를 빌어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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