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당시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물질이 처음 검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23일 성명을 내고 “9일 북한 핵실험 장소에서 약 1000km 떨어진 일본 다카사키의 관측소에서 크세논(Xe) 131m과 133이 검출됐다”며 “분석 결과 북한 핵실험 당시 방출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른 곳에서 나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3차 북한 핵실험에 플루토늄을 썼는지, 우라늄을 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거의 두 달이 지난 시점에 크세논이 검출됐기 때문에 어떤 핵 원료를 썼는지는 판별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CTBTO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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