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0∼5세) 자녀를 둔 ‘워킹맘’ 4명 중 1명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영·유아 자녀를 둔 전국 2528가구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전체 어머니 가운데 취업한 워킹맘의 비율은 35.4%였다. 워킹맘의 25.2%는 자녀 양육 문제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었다. 일을 포기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8.7%가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몸이 힘들어서(32.3%) △일이 많아 육아에 지장이 생겨서(11.4%) 순이었다.
영·유아 1인당 월평균 보육·교육비는 20만8700원으로 2009년(18만9500원)보다 1만9200원 올랐다. 전체 가구소득에서 보육·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2009년(6.4%) 때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