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전효성 ‘민주화’ 발언에 온라인 술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4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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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한 말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이 술렁이고 있다. '민주화'라는 용어 때문이다. 민주화는 보수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일베에서는 민주화를 원래 의미와 달리 '집단 괴롭힘', '비추천'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쓴다. 반대로 긍정적인 표현으로는 산업화가 있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썼을 수도 있다며 변호하는 글도 제법 많다. 하지만 일베에 부정적인 네티즌들은 전후 맥락을 보면 일베에서 사용하는 민주화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쓴 것이라며 '전효성=일베충(일베 이용자를 벌레에 비유해 욕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이제, 시크릿은 끝났다"고 극단적인 전망을 하는 네티즌도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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