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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5살때 유괴된 중국인, 구글지도로 23년만에 고향 찾아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05 14:57
2014년 3월 5일 14시 57분
입력
2013-05-17 15:07
2013년 5월 17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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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의 지역뉴스 포털인 해도망은 5살 때 유괴됐던 한 남성이 '구글 지도'의 위성사진을 통해 23년 만에 친부모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뤄강 씨(28)는 23년 전 중국 쓰촨성 남서부의 광안시에서 유치원에 가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5살이었다.
이후 그는 쓰촨성에서 약 1500km 떨어진 푸젠성에서 입양돼 성장했다. 양부모는 그를 친아들처럼 대해주며 돌봤다.
그러나 뤄 씨는 친부모에 대해 궁금했다. 어린 나이에 납치됐던 터라 고향에 대한 기억은 마을에 다리가 두 개 있었다는 것뿐이었다.
뤄 씨는 기억 속 고향의 지형도를 그린 뒤 실종 아동들을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달 쓰촨성 광안에서 한 부부가 23년 전 아들을 잃었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
즉시 광안 지역 사진 검색에 나선 그는 구글 지도의 위성사진을 통해 광안 부근의 야오자바라는 곳에서 기억 속의 교량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뤄 씨는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9일 고향을 찾아 친부모와 재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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