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이 쓴 불에 탄 연애편지엔 “어제 일로 생각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14시 45분


가수 손호영(33)이 자살을 기도한 가운데 숨진 여자친구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발견됐다.

24일 손호영은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에서 여자 친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이날 새벽 그는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는데 불이 차량에 옮겨 붙자 밖으로 빠져 나왔다.

현장에는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불에 일부 탄 채 발견됐다. 이는 유서가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쓴 연서로 추정된다.

이날 CBS노컷뉴스는 손호영이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로 보이는 종이 조각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편지의 상당 부분이 불에 타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편지에는 '어제 일로 생각을 참', '…에게 무슨 …생긴 걸까', '…가 변해간다는 건', '…하게 과거를', '…랬다고 해도 나라면', '…같애 화도 낼 거고', '생각하겠지만…' 등의 글씨가 띄엄띄엄 쓰여 있었다.

이 편지의 글씨체가 손호영의 필체와 유사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이 편지에 대해 "유서라기보다는 애인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해당 편지는 경찰이 정확한 조사를 위해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호영은 현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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