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안보-경제전문가 50인 평가
현재 국정운영 평가는 ‘보통’ “앞으로 잘할 것” 기대는 높은 편
4일 취임 100일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통’이란 평가를 내렸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2일 정치 리더십 분야와 경제 분야 전문가 각 20명,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10명 등 모두 5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 설문을 한 결과 현재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점은 5점 만점에 3.3점이었다. 다만 앞으로 국정을 잘 운영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3.7점을 줘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평점이 낮은 항목은 역시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었다. 정치 리더십 분야 전문가 20명은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대해 평균 2.0점을 줘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 등 잇단 인사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을 주문했다.
‘깨알 리더십’으로 상징되는 박 대통령의 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를 친히 보살핌)형 업무 스타일도 전문가 평가에서 2.9점을 받아 중간 점수(3점)를 넘지 못했다. 참모와 내각에 자율권을 더 많이 주고 대통령은 좀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10명은 평균 3.8점을 매겨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정부 대응도 각각 평균 3.7점, 3.8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참모진 구성에 대해서는 평균 2.6점, 외교안보 라인 구성에는 평균 3.1점을 부여했다.
경제 분야 전문가 20명은 ‘박근혜노믹스’에 평균 3.2점을 매겨 외교안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 중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반면 창조경제의 개념을 둘러싼 혼선을 가장 잘못한 정책이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새 정부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 과제로 ‘성장잠재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한 ‘고용률 70% 달성’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의미다.
댓글 24
추천 많은 댓글
2013-06-03 05:50:42
인사문제야 결과를 봐야 아는 것이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니 다행이다. 과거 10년 대중이와 무현이의 좌파정권 때처럼 나라를 팔아먹고 민족을 배반하는 정권만은 되지 않기를 빈다.
2013-06-03 07:39:07
각종회의에서 A4용지 20장식 읽어대는거 보면 뭐하는지 모르겠데이 근헤가 아예 전부분 박사가? 갑재기 와 이래 똑똑해젼노 그거 누가 써주는기가? 탁상공론이 뭔지 몸소 보여준다카네 원전이 10기나 선는데 스마트그리드가 우짜고 헛소리나 하고 밑천이 없는데 뭐가 나온겐노
2013-06-03 07:43:19
국민세금으로 대충 얼버무려 장난하려는 시간제공공고용 철회하그라 당초 말한 창조경제로 일자리 창출해서 해결하그라 미중일은 3D프린터등으로 혁신적인 산업을 개척하는데 말로만 창조경제운운하며 탁상공론이나 하니 주디로는 뭘 몬하나 부동산투기 부채질하는데 실물경제죽는데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