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의 기린아' 이승우(15)가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 다 실바(21)와 인증샷을 남겼다.
이승우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인어로 "세계 최고의 선수 네이마르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이승우는 네이마르의 허리를 다정하게 감싸고 엄지를 들어보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고 4일, 홈구장 캄프누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활약중인 이승우는 이날 네이마르와 만날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과거에도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2010년 서울 대동초등학교 시절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12골)을 차지한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승우는 팀을 2011 세계 유스클럽선수권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를 수상했다. 인판틸A(13-14세 이하)에서 뛰었던 2011-2012시즌 38골 18도움을 폭발시키며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카데테B(15세 이하)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던 이승우는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이적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지적받아 출전 금지를 당했다. 이후 이승우는 FIFA가 주관하지 않는 클럽간 대항 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