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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亞 최종예선’ 한국-레바논 무승부… 험난한 가시밭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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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6-05 09:10
2013년 6월 5일 09시 10분
입력
2013-06-05 07:15
2013년 6월 5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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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과 비기며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만에 하산 마툭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김치우의 프리킥 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던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과 동률을 이뤘다.
골 득실차에서 한국이 +6으로 우즈베키스탄(+2)에 앞서 A조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좋지 못하다.
한국이 레바논과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이, 이란이 카타르를 원정에서 1-0으로 물리친 것.
이란의 순위는 변동이 없다. 여전히 3위다. 하지만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바짝 뒤쫓았다.
한국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1경기씩을 남겨뒀다. 모두 홈에서 치른다. 하지만 이들이 무승부 작전을 편다면 승리는 쉽지 않다.
또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승점 3점 획득이 용이한 레바논과 카타르와 한차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모두 홈경기다.
이란과 카타르가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 원정에서 비기기 작전으로 나선다면 한국은 자칫 조 3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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