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사진)이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인 코트오프사이드가 꼽은 2012∼2013시즌 팀 내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코트오프사이드는 9일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면서 “최악으로 꼽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이적해 온 박지성은 가장 큰 실망을 줬다. 많은 이들이 맨유에서 온 키플레이어 박지성에 대해 놀라워했지만 팀에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QPR에 대해서는 “과도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집합”이라며 가장 낮은 평점인 ‘F’를 줬다. 코트오프사이드는 “QPR는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팀이다. 막대한 연봉을 받고 합류한 선수들은 팀에 기여하지 못했고, 감독도 팀을 통제하지 못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몸값이 높은 선수들은 모두 떠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QPR 최고의 선수로는 골키퍼인 줄리우 세자르가 뽑혔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세자르 혼자 팀을 구할 수는 없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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