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웃으며 출근한 현대아산 경협TF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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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개성공단입주기업들도 “회담결과 기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남북경협 관련 업체들은 9일 남북 실무회담이 예정대로 판문점에서 이뤄지자 12일로 예정된 장관급회담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과 관련된 오늘 남북 실무회담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해진 만큼 서울에서 열릴 장관급회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기업들은 이제 정부를 믿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이 오고 있어 시설 점검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개성공단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경협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 사옥으로 거의 전원이 출근해 남북 실무회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분주하게 하루를 보냈다. 2월 김영현 관광경협본부장(전무)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됐던 이 팀은 지난달 개성공단 기획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합류하면서 현재 2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자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2일 장관급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가 결정되면 김종학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유현·강홍구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아산#남북경험#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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