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마르코가 프로골퍼인 아내 안시현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10일 전해진 가운데 마르코의 과거 발언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르코는 지난해 11월 1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가 결혼한 후 딴판으로 달라졌다. 연애할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결혼 전과는 180도 변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마르코는 "아내에게 골프를 배우는데 못 친다고 타박했다. 욱하는 기분에 싸웠더니 바로 얼굴 옆으로 골프공이 날아왔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친한 친구에게 1000만원 정도 돈을 빌려줬는데, 친구가 제때 갚지 못하자 아내가 친구에게 단호하게 갚으라고 했다. 친구가 티셔츠와 케이크 등을 사오자 '차라리 이자를 갖고 오라'라고 말했다. 결혼 전에는 없었던 일"이라며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또 마르코는 "내게 쏟던 관심이 요즘에는 아이에게로 갔다. 그 틈에 몰래 밖에 나올 수 있어 좋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마이뉴스는 10일 '배우 겸 방송인 마르코가 프로골퍼 출신 아내 안시현 씨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르코와 안시현은 지난 9일 육아 등 사소한 문제로 다투던 중 마르코가 안 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마르코를 체포해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했다는 것.
마르코와 안시현은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후 2년 열애 끝에 2011년 결혼했다. 지난해 5월에는 첫 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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