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벤치클리어링’ 류현진, 애리조나에 ‘보복구’ 던질까

12일 경기에서 2번이나 거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3일 경기에서도 '충돌'할까. 13일 선발투수는 다름아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라 한국 팬들이 이날 또 벤치클리어링이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전날 있었던 벤치 클리어링이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12일 경기에서 양팀 선발 잭 그레인키와 이안 케네디의 '빈볼'과 '보복구', '재보복구'로 벤치 클리어링에 이은 대규모 난투극을 벌였다. LA 다저스 타격 코치 마크 맥과이어의 '맹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언론 ESPN을 비롯한 현재 매체들은 과연 13경기에서 류현진이 '보복구'를 던질지에 관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손꼽히는 제구력 투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올시즌 12경기 79와 1/3이닝을 던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