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알고 보니 R&B그룹 데뷔 할뻔…“‘플라이투더스카이’ 겨냥한 2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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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8일 10시 49분


배우 최진혁. 사진 제공ㅣ레드브릭하우스
배우 최진혁. 사진 제공ㅣ레드브릭하우스
최진혁, 과거 R&B 그룹 데뷔 할뻔? “‘플라이투더스카이’ 겨냥한 2인조”

‘월령앓이’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최진혁이 과거 가수로 데뷔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최진혁은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OST ‘잘 있나요’에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최진혁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초 가수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데뷔 전 다른 연습생과 함께 듀엣으로 R&B 장르를 준비했다.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플라이투더스카이를 겨냥하자는 계획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음반은 언제든 내줄 테니 연기부터 하자’며 ‘이미지가 배우 김래원과 강동원의 느낌이 있다. 연기를 잘 할 것 같다’고 나를 설득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에는 입이 튀어나와 ‘안 하겠다’고 했어요. 연기라는 것이 무척 부담됐어요.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표현하며 울고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죠.”

최진혁은 주위의 설득이 이어지자 연기에 대한 반감이 호기심으로 변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두 세 달 만에 운 좋게 당시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그 후 조금씩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정오 최진혁이 부른 어쿠스틱 버전 ‘잘 있나요’가 공개된다. 음원 공개 전날인 17일 ‘구가의 서’ 21회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 서화와의 엔딩, 너무 슬펐죠? 저도 울컥해서 혼났네요”라고 시청 소감을 전한 뒤 “오늘 방송에 나왔던 제가 부른 ‘잘 있나요’는 내일 낮 열두시에 공개된대요.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음원 발매 소식을 알렸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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