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최강희 떠난 월드컵 대표팀 새 사령탑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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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는 홍명보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는 홍명보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홈 감독이 '포스트 최강희'로 확정됐다고 보도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이란전을 끝내고 공언대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최 감독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로 돌아가 26일 수원 삼성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원정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후임으로는 홍명보 감독이 1순위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 주에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까지는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많지 않기에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적임자라는 얘기다.

지도력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어느 정도 검증됐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아시아 최종예선을 거치며 흐트러진 조직력을 다시 추스르고 브라질월드컵 주축으로 활약할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김보경, 손흥민 등 '젊은피'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을 토대로 최선의 경기력을 이끌어 내기에 그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대표팀 감독은 조만간 소집될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홍 감독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6월 중순 귀국 예정이었지만 '차기 감독설'에 대한 부담 탓인지 최근 몇 차례 귀국일정을 미뤘다.

홍명보 감독이 아닌 외국 명장을 선택한다면 FC서울 감독을 지낸 세놀 귀네슈 감독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2002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지도력에 한국 축구를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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