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2013, 6·25 정전 60년]국내 첫 3D 제작 ‘기적의 땅 DMZ’ 25일 채널A에서 만나보세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따라 무장이 금지된 지역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DMZ라 부르는 곳이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군사분계선(MDL)을 기점으로 남북 각 2km에 걸쳐 조성됐다. 동서로 248km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는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60년째 이 땅의 분단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인간에 의해 버려진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덕분에 DMZ는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했다. 그곳에선 아름다운 사계(四季)를 배경으로 구지도(대연평도와 소연평도 사이에 있는 섬)의 저어새와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살아있는 화석동물’이라 불리는 산양, ‘백두대간의 주인’ 고라니, 그리고 서해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까지 각종 희귀 동식물의 삶과 죽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에이치디방송㈜ 제작진은 각종 생명체가 공존하는 천혜의 원시림 DMZ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국내 최초로 3차원(3D)으로 제작했다. 1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각종 첨단 3D 촬영 기술과 총 6억여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3D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뽑힌 자연 다큐멘터리 ‘Miracle Land DMZ’(기적의 땅, DMZ)는 25일 오후 7시 10분 종합편성방송 채널A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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