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눈물, “혼자 계실 엄마를 생각하니…”

사진 제공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배우 한혜진이 눈물을 쏟았다.

한혜진은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주년 특집 1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음달 1일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을 앞둔 한혜진은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의 손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을 가득 담은 손편지로 한혜진을 울렸다.

한혜진 어머니는 "엄마는 너를 항상 믿는다. 이젠 일 걱정, 가족 걱정 그만하고 성용이 곁에서 마음 편히 있거라. 엄마는 네가 택한 사람을 믿어. 너는 언제나 지혜로우니까"라며 딸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 사위가 될 기성용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혜진 어머니는 "성용이 부모님이 반대하실까봐 걱정했지만 둘의 사랑을 너무 축복해주셔서 안심이 되더라. 성용이도 잘생기고 너를 너무 사랑하는 게 보여서 믿고 보낼 수 있겠더라. 이제부터 성용이를 사위로 생각 안하고 아들로 생각할 거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면서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혜진 어머니는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혜진이 결혼한다고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고 생각하니 좀 아쉽다. 하지만 아빠가 하늘에서 너의 결혼을 축복해주고 항상 지켜봐주실 거야. 사랑하는 막내딸 항상 기도할게"라며 편지를 마무리 했다.

한혜진은 이어 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결혼을 결정하고, 영국을 가기로 했을 때, 엄마가 제일 마음에 걸렸다"라며 "혼자 계실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한혜진은 "엄마는 항상 일보다 가정이 먼저라고 강력하게 얘기해준 분이기 때문에 거기서 행복하게 잘 살면 효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딸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 많았고 아빠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행복하게 앞으로도 돈 많이 벌어줄게"라고 밝은 미소로 마음을 전했다.

한혜진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혜진 눈물, 마음이 짠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한혜진 눈물, 역시 어머니의 마음은…ㅠㅠ", "한혜진 눈물, 아버지 생각 많이 났을 듯", "한혜진 눈물, 이제 기성용과 행복하게 웃으면서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전 남자친구인 가수 나얼과의 이별 이야기 등에 대해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