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28)이 '월령앓이'로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높아진 인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8년여의 무명 생활을 MBC드라마 '구가의 서'로 청산했기 때문이다.
최진혁은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최근에 언제 울었느냐"는 질문에 "서화(윤세아)가 죽는 신을 찍을 때 참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 개인적인 일로 많이 울었다는 최진혁은 "부모님에 대한 것도 있고. 혼자 운 적도 있다"며 "창피해서 얘기 안하는데 울컥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DJ 박경림이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때문에 운적은 없느냐?"고 묻자, 최진혁은 "한 일주일 전 일이다. 대낮에 엄마와 서로 부여잡고 울었다"고 답했다. 지난 17일 '구가의 서' 방송 직후부터 18일 OST '잘 있나요'가 발표되기까지 '최진혁' 이름 석자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하며 화제가 됐던 때를 말하는 것이다.
최진혁은 "전화를 60통 가까이 받았다. 저도 그랬고 엄마도 친구 분이랑 통화하면서 인터넷에 난리가 났다고 하면서 기뻐했다. 그래서 울컥했다. 대낮에 술도 안 먹고 참 많이 울었다"고 설명했다.
최진혁은 구월령 역에 대해 "내 인생 최대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구가의 서' 제작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앞으로 발랄한 역할도 하고 싶고, '나쁜남자' 역도 해보고 싶다"라며 "상속자들에서 연기할 역할이 '다크월령'하고 조금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진혁은 25일 종영되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지리산 신수 구월령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진혁은 오는 10월 방영되는 SBS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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