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장면 중간에 만화를 삽입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점이 참신하다. ‘와락’ 놀래는 것에 기댄 공포영화가 아니라 충분히 관객을 끌 만한 작품. 잔인한 장면을 만화로 처리해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관객도 거부감이 덜하다. 이시영의 연기도 주먹만큼 매워지고 있는 듯….
뻔해서 뻔뻔스러운 공포 구가인 기자 ★★☆
연출 시도는 신선하지만 문제는 이야기. 뻔하다. 심지어 귀신이 등장하는 타이밍도 예측 가능하다. 웹툰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게 아니라 영화 자체가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예고하는 듯. 무섭긴 하지만 그 수준이 1차원적이라 공포를 느끼면서도 ‘무섭지 않다’고 저항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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