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장마 비상체제’ 2일부터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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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점검

서울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2일부터 서울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비는 아열대 기후에서처럼 특정 지역에 기습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동구에 20분간 4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지만 타 지역에선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25일에도 강동·광진·중랑·노원구 등에만 국지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 같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시는 사당, 강남 등에 설치한 저류시설, 물막이시설 등 침수취약지역의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빗물이 잘 빠지도록 집 주변의 빗물받이와 하수도를 점검해 이를 막고 있는 덮개와 쓰레기 등을 치워야 한다. 하천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주민은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구청 치수방재과에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 준다. 자세한 호우·태풍 대비 시민행동요령은 관련 홈페이지(hong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국지성호우대비#장마#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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