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박지성 父 “박지성, 국가대표 복귀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9시 36분


박지성 대표팀 복귀 없다
박지성 대표팀 복귀 없다
박성종 박지성 대표팀 복귀 없다

축구스타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박지성의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성종 씨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지성을 볼 확률이 있느냐?'라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80%는 넘을 것 같다"라고 답해 시청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그러나 이어진 말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가족과 함께 관중으로 갈 예정"이라고 덧붙인 것.

이에 MC들은 "웬 대어를 갑자기 주시나 했다. 예능계의 강태공"이라며 박성종 씨의 '낚시' 실력을 치켜세웠다.

박 씨는 "(박)지성이가 처음 국가대표 은퇴시기를 잡았을 때 '2014년 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리를 이어갈 친구가 지금 당장은 못해도 내년 월드컵에서는 잘할 수 있고, 그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자신이 나가면 남의 자리 하나 뺏는 거 같다고 했다"라고 아들의 마음을 전했다.

박 씨는 이어 "지성이 말은 월드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인 선수가 나가는 건데 지금은 최고의 기량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씨는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의 성장스토리와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박성종 박지성 대표팀 복귀 없다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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