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박지성의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성종 씨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지성을 볼 확률이 있느냐?'라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80%는 넘을 것 같다"라고 답해 시청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그러나 이어진 말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가족과 함께 관중으로 갈 예정"이라고 덧붙인 것.
이에 MC들은 "웬 대어를 갑자기 주시나 했다. 예능계의 강태공"이라며 박성종 씨의 '낚시' 실력을 치켜세웠다.
박 씨는 "(박)지성이가 처음 국가대표 은퇴시기를 잡았을 때 '2014년 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리를 이어갈 친구가 지금 당장은 못해도 내년 월드컵에서는 잘할 수 있고, 그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자신이 나가면 남의 자리 하나 뺏는 거 같다고 했다"라고 아들의 마음을 전했다.
박 씨는 이어 "지성이 말은 월드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인 선수가 나가는 건데 지금은 최고의 기량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씨는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의 성장스토리와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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