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로 이혼 후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을 가리킴)'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외모나 신체조건보다 '속궁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속궁합이 잘 맞는 배우자와 외모 호감도가 뛰어난 배우자 중 결혼생활에 더 실속이 있는 쪽'을 묻는 설문 조사에 응한 돌싱 남의 71.2%, 돌싱 여의 82.2%가 "속 궁합이 잘 맞는 배우자"를 선택한 것.
이 결과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1일 ¤ 6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것이다.
"외모 호감도가 뛰어난 배우자"를 꼽은 비중은 남성 28.8%, 여성 17.8%에 그쳤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배우자의 외모 호감도가 높으면 성만족도도 높을까?'라는 또 다른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70.5%와 여성 응답자 95.0%가 '아주 그렇다'(남 23.5%, 여 11.7%)거나 '대체로 그렇다'(남 47.0%, 여 83.3%)고 답해 외모 호감도와 성만족도는 비례한다는 반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전혀 별개이다(속궁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률은 남성 29.5%, 여성 5.0%에 불과했다.
외모 호감도와 성만족도가 비례한다고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4.5%포인트나 높은 것에 눈길이 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