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5월 방미 기간에 밝힌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추진 구상에 대해 이미 유엔, 미국, 중국의 지지를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밝히면서 북한에도 우리의 취지를 잘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방중 전에 이미 중국에 이해를 구했고 “사업 추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미 의회 연설에서 처음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밝혔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관련 구상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평화공원이 조성될 경우 그 구역 안에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일부 유엔 기구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세계평화공원을 주요 국정과제에 추가했으며, 올 하반기 세계평화공원의 장소와 규모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괄간사 역할을 하는 통일부를 비롯해 외교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태스크포스(TF) 형식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계평화공원은 남북을 아우르는 DMZ내 특정 지역을 비무장화해 마지막 남은 분단 지역의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이 공원 조성을 위해 유엔, 미국, 중국에 공을 들이는 데는 다양한 포석이 깔려 있다. 이들 국가는 1953년 정전협정의 관련국들이라 이번 사업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또 중무장된 이 지역의 비무장화를 위해서는 유엔군 군사정전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사업 성공의 필수 조건인 북한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북한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유엔과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세계평화공원 구상 계획이 전해지면서 이미 접경지역인 경기와 강원 지역은 공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해외에서도 일부 기업이나 재단이 공원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해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DMZ 세계평화공원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시금석이 될지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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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06:01:12
군사분계선 내의 평화공원 구상에도 진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통제가 가능한 땅과 통제가 용이하지 않는 바다는 엄연히 다르며 더구나 고정간첩 무현의 NLL 포기와 같은 반역적 음모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2013-07-16 13:18:06
군사분계선안에평화공원만들어,세계인의관광과중국학생들의수학여행지로도활용하여6.25중국군의참전이얼마나잘못되었는가하는학습도겸해야한다
2013-07-16 07:25:48
서해 평화지대와 공동 어로구역을 하면 NLL 포기고.. DMZ에 평화공원 만들면 갠찬코.. 좀 해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