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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성근 “프로야구 프론트, 야구인을 하부 조직원으로 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16 15:53
2013년 7월 16일 15시 53분
입력
2013-07-16 15:12
2013년 7월 16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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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성근 돌직구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 구단 프론트에 '돌직구'를 날렸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SBS ESPN '베이스볼S 특집-김성근의 돌직구'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진행은 김성근 감독의 아들 김정준 해설위원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정준 해설위원이 "구단이 기계적으로 흐름에 의해 감독을 교체하다 보니(감독이 어려움이 많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데 3년은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김성근 감독은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동의했다.
김성근 감독은 "위에 있는 분들이 자기 만족도에 따라 조직을 움직이려고 한다. 그렇다고 야구에 혼신을 다하지도 않는다. 그게 특히 프로야구에서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에 들어오는 프론트나 구단이 야구인에 대한 존중이 없다. 회사 하부조직원으로 본다"라고 프로야구단 프런트를 향해 직접적인 쓴소리를 남겼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감독) 입장에서 볼 때는 계약을 하면 그 안에서는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계약 기간에는 감독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평가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하는 게 옳다"라고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은 또 프로야구 각 팀 전력과 문제점에 관한 생각도 털어놨다. 2013 프로야구 후반기에 대한 예상도 했다.
김성근 감독이 출연하는 SBS ESPN '베이스볼S 특집-김성근의 돌직구'는 19일(금) 올스타전이 끝난 뒤 방송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SB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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