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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최진혁 “목포 사투리 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22 16:55
2013년 7월 22일 16시 55분
입력
2013-07-22 16:55
2013년 7월 2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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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 출처=SBS라디오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최진혁 사투리'
전남 목포 출신 연기자 최진혁(28)이 사투리 때문에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진혁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라디오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최진혁은 "아직도 친구들 만나면 목포 사투리 쓴다"고 고백하며 '어째 그라요' '밥 먹었소' 등 구수한 사투리를 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동향 출신인 선배 오지호에 대해 "얼굴은 이태리 남자인데, 동향 사람이다. 오지호 선배는 아직 한 번도 못 뵀다. 보면 꼭 목포출신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진혁은 "이제는 표준어가 편해졌는데 예전에는 신경을 많이 썼다. 억양이 고쳐지지 않아서 처음에 연기할 때 많이 고생했다"며 "그래서 연기를 더 못하는 것 같았다. 사투리를 안 들키려고 어미를 끊으니까 연기가 어색해지고 딱딱 끊겨버렸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앞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 찌릿찌릿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혁은 최근 종영한 MBC드라마 '구가의서'에서 구미호 구월령을 열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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