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후반기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중이다. 4회초 현재 LA 다저스가 5-2로 앞서고 있다.
11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컨디션 관리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듯, 전반기의 정확한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도 다소 좁은 편. 때문에 3회까지 투구수 69개로 상당히 많은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호세 레예스에게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다. 방망이가 부러졌음에도 타구가 뻗어나갔지만,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잘 쫓아가 담장에 부딪치며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어 호세 바티스타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쉽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3번 엔카나시온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핸리 라미레즈가 잘 잡아냈지만,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하는데 실패해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아담 린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
류현진은 멜키 카브레라에게 깨끗한 중전안타를 허용,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6번 마크 데로사에게도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스킵 슈마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 떨어져 아쉬움이 컸다.
류현진은 7번 콜비 라스무스를 공 3개로 삼진 처리,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3회초 LA 공격=4안타 1득점 선두 타자 안드레 이디에가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A.J.엘리스의 유격수 옆쪽 스치는 적시타로 LA 다저스가 5점째를 뽑았다.
스킵 슈마커까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자, 토론토는 선발 조시 존슨을 강판시키고 구원투수 애런 루프를 등판시켰다.
이후 LA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와 마크 엘리스가 아웃됐지만, 칼 크로포드의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류현진 2회말=1피안타 1K 무실점. 누적 투구수 40개. 선두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좌익수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콜리 라스무스를 중견수 뜬공, J.P.아렌시비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의 이날 첫 삼진. 브렛 라우리의 날카로운 타구가 유격수 정면 땅볼이 되면서 마무리됐다.
▽2회초 LA 공격=5안타(1홈런) 2사사구 4득점.
선두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원바운드로 중견수쪽 담장을 넘는 인정 2루타를 쳐냈다. 이어 6번타자 A.J.엘리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려 LA 다저스의 2-0 리드.
2사 후 후안 유리베의 몸에 맞는 공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칼 크로포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LA다저스는 4-0으로 리드하게 됐다.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공수교대.
▼류현진 1회말=2피안타 무실점. 투구수 25개.
류현진은 첫 타자 호세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 2번 호세 바티스타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타를 보였다. 류현진은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애덤 린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멜키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잘 막고 1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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