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은 2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15년 전 SBS '인기가요' 진행할 당시 저지른 실수담을 회상했다.
김희선은 "그때 드라마 2개, 영화, MC를 동시에 할 때라 너무 정신없었다.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이 바빴던 때라 노래 2곡이 나가는 동안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면을 먹고 있는데 생방송이라 1절만 하고 두 곡이 2~3분 만에 끝났다. 예상한 시간은 5~6분이었다. 라면을 먹는데 화면에 남자MC 혼자 있더라. 그때 '저기 내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놀라서 라면 먹다가 막 뛰어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의 자료화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자료영상 속 류시원은 프로그램을 홀로 진행을 하다가 "김희선 씨 나와주세요"라고 말한다. 잠시 후 급하게 뛰어 들어온 MC 김희선을 보며 류시원은 "춤 배우고 오느라고 늦은 건가?"라고 애드리브를 했고 김희선 역시 능청스럽게 생방송 실수를 대처했다.
김희선 컵라면 실수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선 컵라면 실수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김희선 컵라면 실수담, 그때 정말 아찔했겠다", "김희선 컵라면 실수담, 저런 게 생방송의 묘미", "김희선 컵라면 실수담, 저때나 지금이나 왜 이렇게 예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화신'에는 배우 이현우, 가수 아이유, 제국의아이들 멤버 광희와 박형식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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