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뱀장어에서 발암물질… 전량 폐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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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뱀장어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관계 당국은 해당 양식장 뱀장어를 모두 폐기하는 한편 전국 뱀장어 양식장에 대해 특별 안전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뱀장어 양식장 18곳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경기 연천군에 있는 한 양식장 뱀장어에서 기준치(kg당 2.0μg·마이크로그램) 이상인 kg당 3.0μg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양식 뱀장어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조피렌은 검게 탄 식품이나 담배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포함된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면 각종 암을 유발한다. 관리원은 16일 해당 양식장 뱀장어의 벤조피렌 수치가 높게 나와 24일 재조사를 실시했고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양식장 뱀장어는 전량(약 600kg) 폐기됐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양식#뱀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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