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일본 경기 때 있었던 ‘붉은악마’ 응원단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현수막 게시와 일본 응원석에 등장했던 욱일기에 대한 공식 의견을 31일 동아시아축구연맹에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 시작 후 대형 욱일기를 휘둘러 우리 응원단을 자극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붉은악마는 경기 전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조치로 현수막을 접었다. 하지만 전반전 도중 일본 응원석에서 욱일기가 펼쳐지자 화가 나 현수막을 (다시) 게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일본이 7월 28일 한일전이 끝난 직후 제출한 항의문과 대한축구협회가 보낸 공문을 검토한 뒤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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