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응원단이 먼저 욱일기 펼쳐 붉은악마가 현수막 걸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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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동아시아축구연맹에 공문 전달

대한축구협회가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일본 경기 때 있었던 ‘붉은악마’ 응원단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현수막 게시와 일본 응원석에 등장했던 욱일기에 대한 공식 의견을 31일 동아시아축구연맹에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 시작 후 대형 욱일기를 휘둘러 우리 응원단을 자극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붉은악마는 경기 전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조치로 현수막을 접었다. 하지만 전반전 도중 일본 응원석에서 욱일기가 펼쳐지자 화가 나 현수막을 (다시) 게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일본이 7월 28일 한일전이 끝난 직후 제출한 항의문과 대한축구협회가 보낸 공문을 검토한 뒤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축구협회#욱일기#일본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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