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전 SBS 아나운서가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손자를 낳았다며 친자 확인 소송을 낸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언급했다.
윤영미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영 씨 옛날 지방 MBC 아나운서 시절 예쁘고 당차 보여 눈에 띄었는데 참"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1일 노컷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과 위자료와 양육비 소송을 냈다.
차영 전 대변인은 "조 씨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아들을 조용기 목사의 집안을 잇는 장손으로 이미 인정하고 있지만 조 씨만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부인하고 있다"며 "조 씨의 파렴치한 행위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모든 정치적 입지를 포기하고 소송을 제기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광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KT마케팅전략 담당 상무를 지냈다.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92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미디어 컨설턴트로, 1995년에는 조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포청천'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서 당선에 기여한 바 있다.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절인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약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이후 2007년까지는 KT 고문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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