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차승원 씨(42)가 아들 A 씨(24)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B 양(18)은 최근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B 양은 A 씨가 지난달 약 2주 동안 A 씨의 오피스텔 등에서 자신을 감금, 폭행하고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측은 B 양과 교제한 건 맞지만 성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직접 수사할지,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낼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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