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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혼 여성이 꿈꾸는 ‘여행지 로맨스’ 1위는… “일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07 16:19
2013년 8월 7일 16시 19분
입력
2013-08-07 16:15
2013년 8월 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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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일보DB
짝이 없는 많은 미혼남녀가 여름 휴가에 찾은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모양이다. 기대했던 로맨스를 실제 경험해 본 이는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미혼남녀 95.1%가 영화나 드라마처럼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지에서 어떤 로맨스를 꿈꾸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여행지에서 모든 가능성을 기대(33.7%)'한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잠시 동안의 일상 탈출(46.1%)'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남성은 '내 생애 열렬한 사랑(28.7%)', '잠시 동안의 일상 탈출(19.3%)', '원나잇 스탠드(15.7%)' 등의 순으로 답이 많았다.
여성은 '여행지에서 모든 가능성을 기대(33.7%)', '내 생애 열렬한 사랑(14.1%)' 등이며 남성과 달리 '원나잇 스탠드'를 원한다는 대답은 전혀 없었다.
여행지에서 로맨스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로는 '호텔 바(29.4%)'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영장(18.4%)', '클럽(18.3%)', '이벤트 현장(13.6%)', '레스토랑(10.4%)' 등의 순이었다.
원하는 로맨스 상대로는 '투숙객(31.7%)'이 가장 많았으며 '아무나 상관없음(22.2%)', '현지인(14.7%)', '이벤트 담당 직원(7.1%)', '수영장 안전요원(6%)' 등이 뒤따랐다.
하지만 실제로 로맨스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경험했다'는 대답은 응답자의 45.5%에 그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듀오가 호텔스닷컴과 함께 '여행지 로맨스'를 주제로 7월 22~31일까지 미혼남녀 508명(남 250명, 여 258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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