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부산 서병수 권철현에 김세연 부상, 민주 김영춘 오거돈 재기 노려
대구 서상기 김부겸 “김범일 3선저지”… 경남은 홍준표 재공천 여부 주목
영남권 최대 승부처는 부산이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이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여러 명의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4선의 서병수 의원(해운대-기장갑)과 사상에서 3선을 한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출마 의사를 굳힌 상태다. 재선의 김세연 의원(금정)은 최근 실시된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 ‘시장적합도 지지율’ 1위에 연거푸 올라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재선의 박민식 의원(북-강서갑)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중앙당에 영향력이 큰 김무성 의원이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 때 부산진갑에 출마했던 김영춘 전 의원과 2006년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부산 출신인 안철수 의원 측도 무게감 있는 후보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도 새누리당 박맹우 시장이 연임 제한에 걸려 벌써 여러 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4선의 정갑윤 의원(중구)과 3선의 강길부(울주) 김기현 의원(남을)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도 나설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에선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심규명 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되며 정의당에서도 조승수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3선 의지를 밝혔지만 현역 의원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선의 서상기 의원(북을)과 재선의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조심스레 지역 여론을 살펴보고 있다.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김관용 경북지사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아 ‘조용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안동에서 3선을 한 권오을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고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의 이름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경남은 최근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 공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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